굉장히 기분히 나쁜 한 주의 시작이다. 상대방이 나에게 한 약속을 어겼다.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약속이 상대방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약속일 수도 있다.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했을 수도 있으며, 이 약속을 깨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. 약속도 노력이다. 노력해야 깨지 않는다. 하지만 이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신뢰가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. 다시는 그 어떤 거래도 하고싶지 않으며, 회복되기란 쉽지 않다. 역시 옛말이 맞는 것이 많다.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…

오늘부터 새로운 업무를 한다. 입사 한지 약 4년만에 본업을 한다. 1년동안 다른 업무 하느라 지난 1년간 고생했다. 사람인지라 실수도 있었지만 잘 넘겨왔으며,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줘서 잘 버텨온 것 같다. 앞으로는 더 힘들 예정이다. 하지만 더 재밌을 것 같다. 없어선 안될 공공재를 다루는 직업인 만큼 언제나 진중하고 공정하게 업무 처리 다짐을 작게나마 다시 해본다.

회사에서의 삶은 두 가지로 생각 된다. 첫 번째는 업무를 잘하든 아부를 잘하든 승진을 해서 간부가 되고 임원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. 이 부류에 있는 사람들은 흔히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. “회사 생활의 꽃은 승진” 두 번째는 업무는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처리하고, 나머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. 난 이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이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할 것이다. 이유는 사실 심플하다.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이 좀 더 인생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삶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. 물론 빛을 늦게 볼 수 있다. 하지만 난 노력할 것이다. 항상 이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, 작은 것이든 매일매일 실천해 나갈 것이다. 오늘 자리에 앉아 이 글을 쓰기전에 교양 및 자기계발서..

오늘부터 가계부를 쓴다. 올해는 해보고자 하는게 많다.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. 핸드폰으로 가계부도 쓰고. 최대한 상세히 적을 예정이다.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현재 내 소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“잘” 알기 위해서 이다. 저축하고 돈을 모아가는 기본중에 기본과정이니 지출이 자리잡기 전까진 쓰는게 좋을 듯 싶다. 하지만 큰일이다. 사고싶은게 많아서 원 참... 아이템 선별하는 것을 과거보다 더 심도있게 골라야겠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