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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돈 빌려주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.
왜냐면 돈을 빌려주는 순간 내가 을이 되버리기 때문이다.
사실 갑을관계로 말하는 것도 싫지만
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이렇게 표현한다.
총무를 하게되면 꼭 한명씩 돈을 내 기준엔 늦게 보내거나 돈을 아예 보내지 않는다.
결국 내가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되는 입장이 되고,
실제로 돈을 보내라는 말을 하게되면 오히려
내가 나쁜놈이 된거 같다.
마치 드럽고 치사한 놈이 되버린걸까나..?
돈 벌기 쉬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.
하지만 난 아직까진 남의 돈 빼먹는 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.
이런 사람도 존재함을 인지하여 남의 돈도 내 돈처럼 소중하다는걸 필히 인지했으면 싶다.
또 다시 돈 거래할 대상이 줄었다.